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마키나락스’(477850)가 공모가(1만5000원)보다 300% 뛴 6만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서만 6번째 '따따블'(공모가의 4배 상승)이다.
2017년 12월 세워진 마키나락스는 산업용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제조·반도체·배터리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생산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AI 운영체제(AI OS) ‘런웨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업 맞춤형 AI 모델 개발과 운영 자동화 기술(MLOps)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마키나락스는 삼성, 한화, 현대, LG, SK, GS 등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국방과학연구소, 합동참모본부 등 국방 부처 및 기관으로 확대 중이다. 현재 6000건 이상의 산업 특화 AI모델을 공급하며 현장 레퍼런스를 쌓았다.
마키나락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14억5900만원, 영업손실 80억4100만원, 순손실 137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87억71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윤성호 대표(10.40%) 외 3인이 25.8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2807.8대 1의 경쟁률로, 약 13조872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아 올해 최고 청약 증거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196.1대 1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중동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시장 확장을 가속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라며 "AI OS 기반의 반복 매출 구조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대한민국의 대체불가한 '피지컬 AI'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따따블’을 기록한 코스닥 상장 종목은 모두 6개다. ▲3월 6일 상장한 모델 한혜진·장윤주 소속사 ‘에스팀’ ▲3월 9일 상장한 현대차 아틀라스 관련주 ‘액스비스’ ▲3월 20일 상장한 자가면역질환 항체 치료제 전문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이달 11일 상장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 ‘코스모로보틱스’ ▲지난 14일 상장한 유아용품 전문 ‘폴레드’ ▲이날 상장한 AI·운영체계 플랫폼 전문 ‘마키나락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