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에 한풀 꺾인 총수들 주식재산, 그래도 금수저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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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에 한풀 꺾인 총수들 주식재산, 그래도 금수저가 좋아?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6.04.0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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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지난달 급락했다는 소식에도 누리꾼들은 ‘금수저’를 부러워했다. /자료=한국CXO연구소
국내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지난달 급락했다는 소식에도 누리꾼들은 ‘금수저’를 부러워했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올해 들어 급격히 불어나던 국내 그룹 총수들의 주식평가액이 지난달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업 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1000억원 이상 주식 재산을 보유한 45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93조2221억원에서 지난달 말 103조5545억원으로 10조3324억원 증가했다.

올해 2월까지는 130조원으로 40% 가까이 급증했지만, 이란과 미국 전쟁으로 인한 중동 리스크가 겹친 지난달에는 26조원 넘게 증발했다.

개별 총수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압도적인 증가액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1월 초 25조8766억원에서 지난달 말 30조9414억원으로 5조648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4512억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1조3094억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1514억원↑)도 1조원 이상 주식 재산을 늘리며 상승 흐름에 올라탔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자료=한국CXO연구소

반면 하락폭 1위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였다. 김 창업자는 1분기에만 1조7175억원어치(26%)의 주식 재산이 쪼그라들었다. 또 이해진 네이버 의장(2789억원↓), 방시혁 하이브 의장(6181억원↓), 이용한 원익 회장(2652억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 기준 ‘1조 클럽’ 총수는 18명으로 집계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1~2월에는 총수 보유 종목 10개 중 9개가 오를 정도로 상승장이었지만, 지난달 들어 중동 변수로 10개 중 8개가 하락하며 시장이 급격히 식었다”라며 “2분기에는 실적을 기반으로 어떤 업종이 반등을 주도할지가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역시 아빠한테 계열사 100개 물려받은 게 최고지. 맨땅에서 재벌 되는 게 쉽지가 않다”(suyo****) “무능한 □□□□ 바지 사장 △△△”(jinh****) “OOO 빨리 구속시켜라. 독과점, 2가지 사업, 가맹이냐, 중계냐 1가지만 해라”(ymk6****) 등 금수저를 부러워하면서도 특정 그룹 총수를 가리키며 경영 능력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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