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 외인’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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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외인’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
  • 주미자 기자
  • 승인 2026.03.12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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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도가 크게 늘면서 외국인 주식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익실현 매도가 크게 늘면서 외국인 주식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차익을 실현하면서 많은 자금을 빼 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증권(주식·채권) 투자자금은 77억6000만달러 순유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유출’이란 우리나라 주식·채권 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 자금이 들어온 자금보다 많다는 뜻이다. 이는 2008년 7월(89억7000만달러 순유출) 이후 월간 순유출 규모로는 역대 2위로, 지난달 말 원/달러 환율(1439.7원) 기준으로 약 11조1720억원 규모다.

/자료=한국은행
/자료=한국은행

외국인 증권 자금은 지난해 9월 이후 올해 1월까지 5개월간 순유입 기조를 이어오다가 지난달부터 순매도로 전환했다. 증권 종류별로는 외국인 주식 자금이 135억달러 순유출했지만, 채권 자금은 57억4000만달러 들어왔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 금융시장은 중동 분쟁 확대 등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하면서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모습”이라며 “국내서도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외국인 국내 증권 투자자금이 순유출 전환됐지만, 국내은행의 대외 차입 여건은 안정적인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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