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참, 환테크 상품 아니라니까? ‘달러보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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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참, 환테크 상품 아니라니까? ‘달러보험’ 주의보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6.01.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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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차익 기대감에 달러보험 판매가 크게 늘자, 금융감독 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최근 환차익 기대감에 달러보험 판매가 크게 늘자, 금융감독 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일러스트=클립아트코리아

금융감독원이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환차익 기대감에 ‘달러보험’ 판매가 급증하자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달러보험은 환율이나 해외채권 금리에 따라 보험료와 보험금이 변동되는 고난도 상품이기 때문이다.

16일 금감원에 따르면, 달러보험 판매액은 ▲2022년 1조2724억원 ▲2024년 2조2622억원 ▲지난해 10월까지 2조8565억원으로 급격히 불어났다. 특히 지난해 10월까지 판매 건수는 9만5421건으로, 1년 전(4만594건)보다 2배 넘게 급증했다.

보험사가 환차익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며 달러보험의 환율·금리 변동 위험에 대한 설명을 소홀히 하는 불완전판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금감원은 지적했다. 특히 달러보험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가입자의 원화 기준 보험료 부담이 증가하고, 보험금 수령 때 환율이 하락하면 보험금의 원화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가령 월 보험료가 500달러일 경우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르면 월 납입 보험료는 65만원에서 75만원으로 증가한다. 반대로 보험금이 10만달러일 때 환율이 1500원에서 1300원으로 하락하면 수령액은 1억5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줄어든다.

또한 달러보험은 보험금 지급 시점이 특정된 장기 상품으로 계약 해지 외에는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이 없다. 더군다나 중도에 해지할 경우, 환급금이 이미 낸 원금보다 적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금감원은 달러보험 판매가 급증하는 보험사를 대상으로 경영진 면담 등을 실시, 소비자 피해 방지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필요하다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달러보험 판매 과정에서 위법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제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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