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해외 마천루 투자, 신기루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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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해외 마천루 투자, 신기루 되나?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5.09.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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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2조4900억원 ‘부실’ 우려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시장 투자액 중 올해 1분기 기준 2조4900억원이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금융사들의 해외 부동산 시장 투자액 중 올해 1분기 기준 2조4900억원이 부실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2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금융회사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석 달 전보다 5000억원 줄어든 것이지만, 금융권 총자산(7392조7000억원)의 0.8% 수준이다.

업권별 해외부동산 투자 규모는 ▲보험 30조3000억원(54.6%) ▲은행 12조1000원(21.9%) ▲증권 7조5000억원(13.6%) ▲상호금융 3조4000억원(6.1%) ▲여신전문 2조원(3.6%)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북미 34조4000억원(62.1%) ▲유럽 10조3000억원(18.5%) ▲기타 및 복수 지역 7조원(12.7%) ▲아시아 3조7000억원(6.7%) 순이었다. 이들 전체 해외부동산 대체투자 가운데 5조8000억원(10.4%)이 올해, 37조1000억원(66.8%)이 2030년까지 만기가 도래한다.

/자료=금융감독원
/자료=금융감독원

특히 지난 3월 말 기준 금융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은 32조9000억원 중 2조4900원(7.57%)에서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했다. 기한이익상실이란 해외부동산 투자처에서 채무자 연체, 담보 손상 등이 발생해 금융사가 즉시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는 것을 뜻한다. 그만큼 부실 우려가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손실 인식 적정성 점검, 감정평가 시의성 강화 등 맞춤형 감독을 추진할 방침이다. 지난 19일부터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 개정 사항이 시행되는 점을 고려해, 펀드 자산의 외부 전문기관 주기적 평가 등을 통해 적정 손실 인식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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