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 개정, 더 쎈놈 온다는데… 이젠 ‘증권주의 시간’?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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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법 개정, 더 쎈놈 온다는데… 이젠 ‘증권주의 시간’? [뉴스톡 웰스톡]
  • 김성훈 기자
  • 승인 2025.09.04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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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60곳 2분기 순이익 2.8조… ‘자사주 소각’ 호재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도 ‘쑥’
3차 상법 개정안의 골자인 ‘자사주 소각’ 호재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증권주가 부각되고 있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3차 상법 개정안의 골자인 ‘자사주 소각’ 호재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증권주가 부각되고 있다.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60개 증권회사의 순이익이 2조850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석 달 전보다 4074억원(16.7%), 1년 전보다 1조683억원(60.0%) 불어난 것이다. 증시 환경이 나아지면서 수수료 수익과 대출·외환 관련 이익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증시 활성화 기대 등에 따른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수탁 수수료 위주로 대형사와 중소형사의 실적이 동반 개선됐으며 대형사는 IB 부문, 중소형사는 자기매매 부문이 개선됐다”라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60개 증권회사의 순이익이 석 달 전보다 16.7, 1년 전보다 60.0%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올해 2분기 60개 증권회사의 순이익이 석 달 전보다 16.7, 1년 전보다 60.0%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감독원

다만, 금감원은 “향후 미국 관세부과 영향 및 국내 건설경기 부진,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어 건전성 악화 가능성 등을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부실자산 정리 등 지도를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걱정 속에서도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증권주들은 우상향이 전망된다. ‘자사주 소각 의무화’ 내용의 상법 개정안이 이번 달 개회한 정기 국회에서 논의되기 때문이다. 현재 발의된 개정안 내용은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취득 즉시 소각(김현정 의원안) ▲소각 기한은 6개월(김남근 의원안) 또는 1년(차규근 의원안) 등이다.

3차 상법 개정안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 및 주요 지주사 4일 종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3차 상법 개정안 수혜가 예상되는 증권주 및 주요 지주사 4일 종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러한 3차 상법 개정안이 예고된 지난달 25일 이후 관련 종목 주가는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날 기준 대표적인 지주사 종목인 ▲SK는 12.15 ▲LS는 9.41 ▲HD현대는 6.23% 상승했다. 또 ▲부국증권 28.41 ▲대신증권 10.91 ▲신영증권 9.33 ▲미래에셋증권 4.10% 등 증권주도 상승 흐름을 탔다.

여기에 미국의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도 증권주 엔진에 불을 댕길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달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내비쳤다. 통상 증권주는 금리 인하의 대표 수혜주로 꼽힌다. 금리가 인하되면 시장 유동성이 커져 증권 거래대금이 불어나기 때문이다.

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이지트로닉스 ▲베셀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력 변환장치 전문 이지트로닉스는 인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 마더슨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인도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다만, 디스플레이 제조 장비 전문 베셀은 뚜렷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16.41p(0.52%) 오른 3200.83으로 3200선을 탈환했고, 코스닥은 8.61p(1.08%) 뛴 805.42로 800선을 되찾았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392.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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