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3D프린터 관련주 ‘그래피’가 첫날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그래피(318060)는 공모가격(1만5000원)보다도 24.93% 빠진 1만126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017년 세워진 그래피는 3D 프린팅 기반 투명교정장치 전문기업이다. 3D 프린터용 신소재(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해당 소재는 유럽연합(EU) 의료기기 인증(CE)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았다.
그래피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61억2500만원, 영업손실 91억7000만원, 순손실 326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55억24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심운섭 대표(28.34%) 외 12인이 28.9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일반공모 청약에서 39.84대 1의 경쟁률로, 1624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이날 ▲텔콘RF제약 ▲비츠로시스 ▲지투지바이오 ▲코닉오토메이션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텔콘RF제약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2연상을 달렸다. 앞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난 5월 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1일 기준가 1917원에 무상증자 권리락이 발생한다고 공시했다.
자동제어시스템 전문 비츠로시스는 지난 21일 국가철도공단과 58억원 규모의 서해선 초지역 승강장 안전문 제조설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22.58%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3월 31일까지다.
이번 달 14일 상장한 약효 지속성 의약품 개발 전문 지투지바이오는 지난주 산업통상자원부의 R&D 사업 지원 대상에 뽑혔다. 1994년 코닉시스템으로 출발한 코닉오토메이션은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제어용 소프트웨어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다만, 뚜렷한 호재나 뉴스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41.13p(1.30%) 오른 3209.86으로 3200선을 되찾았고, 코스닥은 15.51p(1.98%) 뛴 798.0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5원 급락한 1393.2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