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스템 반도체 전문기업 ‘싸이닉솔루션’이 상장 첫날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싸이닉솔루션(234030)은 이날 공모가격(4700원)보다 69.36% 오른 796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개장 초인 오전 9시 11분에는 ‘따블’을 훌쩍 넘어 151.91% 뛴 1만184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2005년 세워진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 기업이다. 팹리스가 설계한 반도체가 실제로 제조될 수 있도록 회로 설계를 최적화하고, 제조 공정에 맞게 수정한다. SK하이닉스시스템IC의 국내 유일 디자인하우스 파트너로, 타이완·홍콩·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 팹리스 기업 대상 반도체 후공정을 포함한 종합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싸이닉솔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1674억2600만원, 영업이익 52억7000만원, 순이익 55억21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3억60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현 대표(21.6%) 외 2인이 43.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일반공모 청약에서 2148대 1의 경쟁률로, 약 4조40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이현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수탁생산)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컴위드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현대ADM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로 나뉘는 한글과컴퓨터의 지주사 한컴위드는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하는 실물연계자산(RWA)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자회사인 한컴금거래소는 국내 4대 업체로 자리 잡았으며.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일동제약은 일본 니치반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로이히츠보코 코인플라스타’를 이번 달부터 국내 약국 시장에 독점 공급한다는 소식에 일동홀딩스와 함께 급등했다. 로이히츠보코는 소염·진통·진양 작용을 하는 첩부제 형태의 일반의약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동전파스’로 유명하다.
현대ADM바이오는 모회사 현대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췌장암 항암제 무력화의 원인이 유전적 내성이 아닌 ‘가짜 내성’(Pseudo-resistance)임을, 사람 유래 오가노이드 실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과학적 입증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이날 전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5.19p(0.17%) 오른 3059.4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2.66p(0.34%) 뛴 778.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5원 급등한 1367.8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