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치매 진단제 국내 1위 ‘듀켐바이오’(17675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8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2년 세워진 듀켐바이오는 12곳의 방사성 의약품 제조시설을 갖추고, 치매, 파킨슨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및 암 진단제 등을 내놓으며 기업 경쟁력을 높여 왔다. 최근 방사성 의약품 R&D 전문 ‘라디오디앤에스랩스’ 지분을 100% 인수, 글로벌 방사성 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듀켐바이오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346억9500만원, 영업이익 52억5600만원, 순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146억2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지오영(51.5%) 외 10인이 6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1~12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72대 1의 경쟁률로, 약 24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47.73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2300원~1만4100원) 맨 아래보다 낮게 결정했다.
김상우 대표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제 시장은 듀켐바이오 공급가 기준 1조7000억원에서 5조원 규모로 추정된다”라며 “듀켐바이오의 국내 알츠하이머 진단제 시장점유율은 현재 94.3%로 독보적이어서 향후 알츠하이머 진단제 방사성 의약품 매출 증가는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tiger33@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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