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식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두 종목이 동반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VFX(Visual Effects, 시각 효과) 전문기업 ‘M83’(476080)은 공모가(1만6000원)보다 39.38% 뛴 2만23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또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478780)은 공모가(2000원)보다 1.25% 오른 2025원에 장을 마감했다.
2020년 세워진 M83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및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등의 메인 스튜디오로서 대규모 VFX를 진행해 왔다. 슈퍼바이저뿐만 아니라 PM, 엔지니어, 아티스트 등 국내 최대 규모의 VFX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M83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21억1300만원, 영업이익 43억6800만원, 순이익 56억82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7억79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정성진 대표(19.1%) 외 14인이 49.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앞서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638.05대 1의 경쟁률로, 약 1조9142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또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인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은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합병 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의료기기, 2차전지, LED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디지털 콘텐츠·게임·엔터테인먼트,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 자동차 부품제조, IT·반도체 등이다.
이날 세기상사(002420)와 미래아이앤지(007120), 예스24(053280)는 각각 상한가인 7440, 1378, 58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6.54p(0.24%) 오른 2707.67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6.40p(0.82%) 내린 773.4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9원 내린 1334.7원에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