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조 흥행, 모피어스 만든 ‘유라클’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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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조 흥행, 모피어스 만든 ‘유라클’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4.08.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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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권태일 유라클 대표(오른쪽)와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가 지난해 6월 모바일 신원 인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은 모습. /사진=유라클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이 16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권태일 유라클 대표(오른쪽)와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가 지난해 6월 모바일 신원 인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은 모습. /사진=유라클

1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라클’(08834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2만1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01년 세워진 유라클은 모바일 앱 개발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LG, SK를 비롯한 국내 주요 대기업 그룹사를 고객으로 확보했다. 대표 제품인 ‘모피어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이다. 하나의 소스로 안드로이드와 iOS 앱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유라클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 457억4600만원, 영업이익 31억원, 순이익 45억3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21억6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조준희 각자대표(14.01%) 외 10인이 32.1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지난 6~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1080.44대 1의 경쟁률로, 약 2조13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065.8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8000∼2만1000원) 맨 위로 결정했다.

국내 영업을 총괄하는 권태일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챗GPT를 활용한 가상 어시스턴트 인터페이스 구현, 대규모 언어 모델 운영(LLMOps) 등 우리가 나아갈 목표가 많다”라며 “그룹사 확대와 동시에 해외로 진출하며 사업 동력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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