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대신 물 마신’ 나라셀라, ‘경영권 분쟁’ 제일바이오, ‘강성부펀드 편지’ DB, 하인크코리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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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대신 물 마신’ 나라셀라, ‘경영권 분쟁’ 제일바이오, ‘강성부펀드 편지’ DB, 하인크코리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6.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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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펀드 KCGI가 DB하이텍에 주주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에 DB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행동주의펀드 KCGI가 DB하이텍에 주주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에 DB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민 와인 전도사 ‘나라셀라’가 상장 첫날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 나라셀라(405920)는 시초가(1만9500원)보다 10.26% 빠진 1만75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2만원)보다 2.5% 낮게 형성됐다.

1990년 세워진 나라셀라는 와인 수입·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국민 와인으로 불리는 칠레의 ‘몬테스 알파’를 독점 수입하는 회사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120여개 브랜드와 1000여종에 달하는 다양한 와인의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기업공개(IPO)로 와인 수입 유통 1호 상장기업 타이틀을 차지했다.

나라셀라는 지난해 매출액 1071억6300만원, 영업이익 122억5100만원, 순이익 89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현재 자본금은 321억95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나라로지스틱스(51.9%) 외 12인이 52.8%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2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2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날 제일바이오(052670)와 DB(012030), 하인크코리아(373200), 는 각각 상한가인 2080, 2270, 6120, 원에 장을 마감했다.

동물의약품 전문업체 제일바이오는 오너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창업주인 심광경 회장과 차녀 심의정, 장녀 심윤정 부회장과 김재윤 사외이사로 나뉘어 오는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이 예고됐기 때문이다. 이날 안건은 ▲주총 임시의장 심의정 선임 ▲사내이사 심윤정 해임 ▲사외이사 김재윤 해임 ▲사내이사 심의정 선임 등이다.

DB는 KCGI가 계열사인 DB하이텍에 주주 서한을 보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국내 대표적인 행동주의펀드인 KCGI는 전날 주주 서한을 통해 DB하이텍의 독립적인 이사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인크코리아는 애플페이 관련주로도 나뉜다. 이날 오전 애플이 하반기 아이폰15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 부품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하인크코리아와 직접적인 관련성은 없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32.19p(1.25%) 뛴 2601.36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28p(0.50%) 오른 86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5.9원 급락한 1305.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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