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실적 기대감이 커진 미국 엔비디아의 파트너 씨이랩과 아이티아이즈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이랩(189330)과 아이티아이즈(372800)는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2만1750, 1만14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올해 5~7월 실적 전망을 내놨다. 해당 분기 매출이 110억달러(14조5310억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인공지능(AI) 영상분석 전문 기업인 씨이랩은 2019년부터 엔비디아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의 활용률을 높여주는 솔루션 ‘우유니’(Uyuni)를 엔비디아 GPU에 탑재해 판매하고 있다. 아이티아이즈 역시 엔비디아 제품을 활용한 AI·빅데이터 사업을 진행하는 파트너 기업이다.
이날 국보(001140)와 라이콤(388790), KC그린홀딩스(009440), 현대건설우(000725)도 각각 상한가인 9120, 3705, 4920, 8만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연상을 내달린 국보는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라이콤은 테슬라 파트너사에 차량용 자율주행 시스템에 적용할 샘플용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KC그린홀딩스는 정부가 향후 5년간 저탄소 신산업에 9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대기환경 설비 공급 및 운영관리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KC코트렐과 동반 강세를 보였다. 두 회사는 2010년 지주회사 체제 전환에 따라 인적 분할했다. 다만 현대건설 우선주는 뚜렷한 호재가 없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2.76p(0.50%) 내린 2554.69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7.74p(0.90%) 빠진 847.72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8.6원 오른 1326.0원에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