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새 주인’ 엠로, 삼아알미늄·프로이천·나래나노텍·지더블유바이텍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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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새 주인’ 엠로, 삼아알미늄·프로이천·나래나노텍·지더블유바이텍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3.1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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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SDS는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 엠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SDS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15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서 삼성SDS는 국내 1위 구매공급망관리 전문기업 엠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SDS

삼성SDS를 새 주인으로 맞는 공급망 관리(SCM) 전문기업 ‘엠로’ 주가가 쩜상(개장하자마자 상한가)을 기록했다. 15일 코스닥시장에서 엠로(058970)는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르며 3만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삼성SDS는 엠로 지분 33.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로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삼성SDS는 기존 엠로 최대주주인 송재민 대표 외 2인으로부터 엠로 주식 374만4062주를 1118억원에 인수했다.

2000년 세워진 엠로는 공급망관리 전문기업으로 2021년 상장했다. 삼성·현대차·LG·SK·포스코·한화 그룹 등 글로벌 대기업과 한국전력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건강보험심사평가원·한국도로공사 등 공기업에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이날 삼아알미늄(006110)과 프로이천(321260), 나래나노텍(137080), 지더블유바이텍(036180)도 각각 상한가인 5만4000, 3020, 1만550, 767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아알미늄은 롯데알미늄이 미승인 기기로 만든 제품을 납품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이천은 정부가 2042년까지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검사 장치를 만드는 프로이천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5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15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밖에 나래나노텍은 전고체 배터리 설비와 세계 첫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 개발 소식이, 지더블유바이텍은 해양 미세조류 추출물로 만든 건강식품 출시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미래에셋드림스팩1호(442900)는 시초가(9370원)보다 0.43% 오른 94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팩(SPAC)인 미래에셋드림스팩1호는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로, 3년 안에 합병하지 않으면 상장이 폐지된다.

미래에셋드림스팩1호의 합병대상 업종은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자원)·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LED 응용, 그린수송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고도 물처리, 방송통신융합산업, 로봇 응용, 신소재·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부품 제조, IT 및 반도체,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30.75p(1.31%) 뛴 2379.72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23.12p(3.05%) 급등한 781.1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7.4원 급락한 1303.7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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