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조 끌어모은 삼성전자 파트너 ‘미래반도체’ 코스닥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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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조 끌어모은 삼성전자 파트너 ‘미래반도체’ 코스닥 상장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3.01.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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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미래반도체 대표가 지난 9일 IPO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반도체
이정 미래반도체 대표가 지난 9일 IPO 간담회에서 성장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미래반도체

2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반도체 유통 전문업체 ‘미래반도체’(25449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6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1996년 세워진 미래반도체는 설립 직후 삼성전자와 반도체 유통파트너 계약을 맺었으며, 2012년에는 삼성디스플레이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반도체 유통기업은 고객사의 제품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기술을 컨설팅하고, 삼성전자와 같은 제조사와 고객사 사이에 생산 일정을 조율한다. 아울러 제조사의 반도체 공급 효율성을 높여주는 역할도 한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미래반도체는 연결 기준 2021년 매출액 3280억4600만원, 영업이익 196억700만원, 순이익 147억6500만원을 기록했다. 자본금은 14억4400만원으로, 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이정 대표(68.1%) 외 1인이 74.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 16~17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에서 938.26대 1의 경쟁률로, 약 2조5300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576.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5300~6000원) 맨 위에서 확정했다.

이정 대표는 지난 9일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종합유통기업으로 도약을 그리고 있는 미래반도체는 이번 코스닥시장 상장을 제2도약의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며 “반도체 유통사업은 그 특성상 운전자본이 많이 소요되는데, 이번 상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여신확대도 가능해져 실질적인 지속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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