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로 가는’ OCI, 분할 재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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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로 가는’ OCI, 분할 재상장 신청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11.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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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는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지난 23일 접수했다. OCI는 이날 현재 고 이수영 OCI 회장의 동생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 등 30인이 보통주 22.2%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생전의 이수영 회장(맨 오른쪽)이 2016년 9월 중국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OCI그룹
OCI가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나누는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지난 23일 접수했다. OCI는 이날 현재 고 이수영 OCI 회장의 동생인 이화영 유니드 회장 등 30인이 보통주 22.2%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은 생전의 이수영 회장(맨 오른쪽)이 2016년 9월 중국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OCI그룹

화학 업체인 OCI(주)가 지주회사(OCI홀딩스)와 사업회사(OCI)로 인적 분할한 뒤 재상장을 추진한다. 2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OCI가 분할 재상장을 위한 재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지난주 접수했다.

앞서 OCI는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어 베이직케미칼과 카본케미칼 등 화학 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신설법인을 설립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나누는 안건은 내년 3월 말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기존 주주는 OCI홀딩스와 OCI의 지분율에 따라 동일하게 분할 신설법인 주식을 배분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OCI홀딩스 69, OCI 31%다. 신설 사업회사인 OCI는 기존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1974년 세워진 OCI는 기초 화학물질 제조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976년 6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했다. OCI 관계자는 “OCI홀딩스는 앞으로 공개매수를 통한 현물출자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라며 “지주회사체제 전환을 통해서 계열사별 사업 특성에 맞춘 개별 성장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그룹의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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