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바이오 벤처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이 이날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공모가격은 1만2000원으로,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 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2015년 세워진 인벤티지랩은 마이크로·나노 입자 기반의 약물 전달 플랫폼 및 관련 제품 등 의약품 제조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의 상장일 현재 자본금은 41억200만원으로,공모 후 발행주식총수 기준 김주희 대표(17.71%) 외 11인이 20.24%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8억6200만원, 영업손실 95억5800만원, 순손실 92억7100만원을 기록했다.

인벤티지랩은 지난 11~14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5.99대 1의 경쟁률로, 청약 증거금 93억5000만원을 모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14.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9000~2만6000원) 하단보다 36.8% 낮은 수준에서 확정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부터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탁월한 R&D(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보유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확장성이 높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메이저 파트너사 확대 및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높은 성장을 일궈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