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 ‘더블유씨피’ 첫 성적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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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더블유씨피’ 첫 성적표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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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KDB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에서 열린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왼쪽 2번째)와 김경완 산은 충청지역본부장(왼쪽 3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지난 1일 KDB산업은행 충청지역본부에서 열린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왼쪽 2번째)와 김경완 산은 충청지역본부장(왼쪽 3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DB산업은행

3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2차전지 분리막 업체 더블유씨피(393890)가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당일에는 변동성완화장치(VI)가 적용되지 않는다. ‘변동성완화장치’란 개별 종목에 대한 체결 가격이 일정 범위를 벗어날 때 발동하는 것으로, 개별 종목 주가의 급격한 변동을 막는 안전화 장치를 뜻한다.

2016년 세워진 더블유씨피는 2차전지 분리막 등 1차전지 및 축전지 제조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분리막’은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과 함께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 가운데 하나다. 현재 자본금은 168억4800만원으로, W-SCOPE Corporation이 35.9%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1854억9900만원, 순손실 99억6400만원을 기록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자료=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앞서 KB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함께 상장을 주선한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는 3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희망 범위(8만∼10만원) 하단 25% 밑돈 6만원으로 확정했다. 더블유씨피는 이어진 일반청약에서도 경쟁률은 7.25대 1에 그치며, 3915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는 데 그쳤다.

최원근 더블유씨피 대표는 “코스닥 상장 이후 기업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실적을 극대화하는 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면서 “특히 국내외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 진출을 가속화함으로써 미래 친환경 자동차 및 2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더블유씨피는 지난 1일 KDB산업은행과 2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시설 투자자금의 안정적인 조달 협력 ▲더블유씨피의 공모자금 등 여유자금 확보 시 은행 예수금 유치 협력 등이 주요 협약 내용이다. 협약 기간은 2024년 12월 31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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