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민원의 75%는 ‘OOO’에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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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민원의 75%는 ‘OOO’에서 발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9.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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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접수 4년 7개월간 37만8625건 민원 가운데 ‘보험사’ 관련 최다
손보사 민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과 관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손보사 민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보험금 산정 및 지급과 관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4년 7개월간 38만건 가까운 금융 민원이 발생한 가운데, 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손해보험사 민원 가운데 보험금 산정 및 지급과 관련한 다툼이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7월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회사 민원은 37만8625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체의 75%는 보험사 관련이었다.

업권별로는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에 대한 민원이 각각 17만5645, 10만9632건이었다. 특히 손보사 민원 가운데 보험금 산정 및 지급 관련이 7만9543건이었다. 손보사 민원의 45%에 달하는 것이다.

/자료=양정숙 의원실(금감원 제공)
/자료=양정숙 의원실(금감원 제공)

양정숙 의원은 “손보사들이 보험 계약 당시에는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치를 보장해줄 것처럼 설명해놓고 보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적게 줄 생각을 한다”라면서 “금융감독 당국은 손해보험사에 대해 보험금 지급 민원을 감소시킬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생명보험사 관련 민원은 보험 모집이 5만1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보험금 산정 및 지급(2만1553건), 면책·부책 결정(1만3962건)이 뒤따랐다.

이밖에 은행에 대한 민원은 5만9303건이었다. 여신 관련 민원이 1만8361건으로 전체의 31%를 차지했으며, 예·적금 관련 민원이 7750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금융투자사에 대한 민원은 3만4045건으로, 내부통제 및 전산 민원이 1만2111건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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