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보호 미흡한’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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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보호 미흡한’ 금융감독원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17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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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경영 평가 ‘B’ 등급… ‘소비자 보호’ 전년보다 감점 받아
금융감독원이 경영 평가에서 4년 연속 ‘B’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경영 평가에서 4년 연속 ‘B’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경영 평가에서 4년 연속 ‘B’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 보호’ 부문은 감점을 받아 개선이 시급했다. 17일 윤창현 의원실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경영 평가에서 외부 민간위원 4명으로부터 평균 82.86점으로 B 등급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계량지표는 43.5점 중 36.887점(100점 환산 때 84.8점), 비계량지표는 57.5점 중 45.978점(100점 환산 때 79.9점)을 받았다. 경영 평가는 최고 S등급(100점~95점)부터 A등급(95점 미만~85점), B등급(85점 미만~75점), C등급(75점 미만~65점), D등급(65점 미만~60점), E등급(60점 미만)으로 나뉜다.

금감원 경영 평가 등급은 2015년 A를 받은 이래, 2016년과 2017년에 C로 떨어진 뒤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B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 계량지표의 경우 금융소비자 보호와 사회적 가치 구현에서 각각 2.04점과 1.42점이 감점됐다.

비계량지표의 경우 주요 사업 부문(100점 환산)에서 금융 관련 국제 협력이 72점, 금융 감독 서비스가 78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경영관리 부문에서는 조직·인사·재무 관리와 혁신·소통이 각각 68.6점과 71.9점으로 점수가 낮았다.

금감원은 올해 예산서에 따라 경영 평가 B를 기준으로 평가상여금을 직원의 경우 급여의 127%, 임원은 62%를 지급할 계획이다. 윤 의원은 “이복현 금감원장이 금감원 인사의 공정성 회복, 감독 방식의 혁신 등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하기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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