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청약, 흥행 성공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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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하이텍 청약, 흥행 성공 이어갈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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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0일) 일반청약 마감… 수요예측 경쟁률 1935대 1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가 지난 4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성하이텍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가 지난 4일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성하이텍

2차전지 관련주로 나뉘는 대성하이텍의 공모주 청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성하이텍은 이날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22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상장 주관을 맡은 대성하이텍은 지난 4~5일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7400~9000원)의 맨 위인 90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은 1935대 1을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299억,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95억원 수준이다. 상장 후 공모 자금은 설비확충, 연구개발(R&D) 및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1995년 세워진 대성하이텍은 정밀부품 사업과 완성기 사업(스위스턴 자동선반 & 컴팩트 머시닝센터)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이다. 올해부터는 2차전지 장비 부품, 해외 방산 부품, 폴더블폰 힌지 부품, 전기자동차 및 수소차 부품 등 수익성이 높은 각종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전방 산업을 확대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적에서도 대성하이텍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1027억, 영업이익 117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1년 전보다 약 33% 증가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2차전지 장비기업과 수십억원 규모의 부품 수주 계약을 맺는 성과도 거뒀다.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는 지난 4일 간담회에서 “정밀기계 부품을 일본에 납품하던 회사에서 일본 유명 원도급 업체 ‘NOMURA VTC’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아왔다”라며 “이번 IPO를 통해 대성하이텍의 초정밀 가공 기술력에 기반한 차별화된 정밀부품, 산업기계의 표준을 만들어 일본, 독일 등의 경쟁사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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