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매각’ 한창바이오텍, 코이즈·위메이드맥스·알에프세미 상한가, ‘따상 맛본’ 새빗켐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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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매각’ 한창바이오텍, 코이즈·위메이드맥스·알에프세미 상한가, ‘따상 맛본’ 새빗켐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8.0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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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연일 1%대로 뛰고 있는 가운데, 4일 코스닥 종목들만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코스닥지수가 연일 1%대로 뛰고 있는 가운데, 4일 코스닥 종목들만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9.9억 계약 때문에 쩜상 가겠냐?”.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한 한창바이오텍 주가를 놓고 종목토론실에 누군가 올렸다 삭제한 글의 제목이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한창바이오텍(043090)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2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미회사인 한창이 한창바이오텍의 지분을 매각하겠다는 결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한창은 보유한 한창바이오텍 주식 325만7632주를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금액으로는 68억4103만원 규모다. 한창은 주식처분 목적을 ‘지분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창바이오텍 지분을 양수할 매수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매매 예정일은 다음 달 15일이다.

4일 한창은 보유한 한창바이오텍 주식 325만7632주를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
4일 한창은 보유한 한창바이오텍 주식 325만7632주를 양도한다고 공시했다. /자료=금감원 전자공시 시스템

이날 종목토론실의 삭제 글처럼 9.9억 계약 건은 사실이다. 전날 한창바이오텍은 엘에스씨푸드와 9억9273만원의 규모의 음식물처리기 물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11.22% 규모다. 계약기간은 전날부터 12월 31일까지다.

또 2차전지 관련주 코이즈(121850)와 게임 관련주 위메이드맥스(101730), 반도체 관련주 알에프세미(09661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4130, 2만2350, 4490원을 기록했다. 조재형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대학교 동문이어서 관련주로도 분류되는 코이즈는 2차전지 소재 대량생산 기술을 시험 중이라는 기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4일 상한가 종목.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위메이드맥스는 어미회사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플랫폼을 다음 달 오픈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알에프세미는 예스파워테크닉스와 함께 만든 1700V(볼트)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양산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 나란히 상장한 새빗켐(107600)과 유안타제9호스팩(430700)은 각각 7만2500, 209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새빗켐은 공모가의 2배인 7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9만1000원까지 오르면서 잠시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한 뒤 상한가 기록)을 찍기도 했다.

새빗켐 첫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새빗켐 첫 성적표. /자료=한국거래소

하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3.57% 오르는 데 그치며 최종 따상에는 실패했다. 새빗켐은 앞서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670.9대 1,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1724.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을 예고했다. 반면 이날 209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유안타제9호스팩은 등락을 거듭하다 보합으로 마감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11.66p(0.47%) 오른 2473.11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9.80p(1.20%) 뛴 825.1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0.2원 내린 1310.1원에 거래를 마쳐 1310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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