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전자등록 사상 첫 ‘트리플’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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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전자등록 사상 첫 ‘트리플’ 감소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7.2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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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등록 수량·회사, 1년 전보다 줄어… 조달금액은 직전 반기보다 감소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이후 주식 전자등록 수량과 회사가 1년 전보다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이후 주식 전자등록 수량과 회사가 1년 전보다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2019년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이후 주식 전자등록 수량과 회사가 1년 전보다 사상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으로 조달한 자금은 약 24조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 15.3% 늘어났지만, 직전 반기인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17.3%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수량과 전자등록 회사는 각각 85억주, 928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보다 각각 16, 5.5% 감소한 것이다. 이처럼 전자등록 수량과 회사가 동시에 줄어든 것은 2019년 9월 16일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된 이래 최초다. 이에 대해 예탁원은 “최근 주식시장 투자환경 변화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시장별로는 상반기 유가증권(코스피) 상장법인이 약 18조231억,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4조6318억원을 전자등록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1년 전보다 각각 25.1, 3.6% 증가한 수치다. 수량별로는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8억2000만주, 코스피 상장법인이 약 24억2000만주였다. 1년 전보다 각각 21.3, 8.9% 줄어든 것이다.

주식등록 사유는 ▲자본감소(약 17억4000만주, 20.5%)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유상증자(약 16억8500만주, 19.8%)가 뒤를 이었다. 특히 대한전선과 세종텔레콤이 전체 자본감소 등록수량의 약 81%를 차지했다.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21조7699억원인데, LG에너지솔루션의 유증(일반공모) 금액이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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