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취득한도 확대’에 대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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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취득한도 확대’에 대한 반응
  • 이광희 기자
  • 승인 2022.07.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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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7일)부터 석 달간 하루 매수한도 없애… 누리꾼들 “공매도나 손봐라”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해 2월 한 달간 ‘공매도 폐지와 금융위 해체’ 문구가 부착된 버스를 운행했다. /사진=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는 지난해 2월 한 달간 ‘공매도 폐지와 금융위 해체’ 문구가 부착된 버스를 운행했다. /사진=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주식시장의 부진이 이어지자 금융당국이 변동성 조치 완화에 나섰다. 자기주식, 즉 자사주 취득 한도를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누리꾼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10월 6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및 코넥스시장에서 자기주식 취득 한도를 3개월간 확대한다.

현행 규정은 자사주를 직접 사려면 취득 신고 주식 수의 10%나 이사회 결의 전 30일간 하루 평균 거래량의 25%로 제한된다. 간접 취득에 해당하는 신탁취득 한도도 발행주식 총수의 1% 이내만 가능하다.

하지만 이번 특례로 직접 취득할 때 하루 매수 한도를 없애고, 하루 만에 취득 신고 주식 수 전체를 사들일 수 있게 된다. 신탁취득도 1% 이내 제한을 없애고 신탁재산 총액 범위 안에서 자사주를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지속하면서 금리 인상,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등 시장 불안이 고조되고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도 하향되면서 위험자산 회피 현상 확대,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땜질용이라며 공매도 제도나 손보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진짜 아무것도 모른다. 자사주 취득해봐야 뭐함? 소각을 안 하는데” “이딴 거 말고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으란 말이야” “무식한 관료들의 삽질 정책만 이어지구나” “쇼하지 말고, 공매도 규정이나 선진국 수준으로 바꿔라” “1년 동안 공매도해놓고 대차잔고가 쌓여있어도 숏커버도 안 하고 개미들 기절할 때까지 공매도하고 있는 상황! 아직도 공매도의 순기능을 논해야 하나??” “진짜 필요한것은 안하고...에휴.. 공매도 금지해라~ 이미 외인들 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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