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관련주’ 아이퀘스트 주가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디포커스’를 인수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아이퀘스트(262840)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9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아이퀘스트는 92억원 규모의 디포커스 지분 52.14%를 인수하고 최대주주가 됐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2001년 세워진 디포커스는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전문기업이다. 역시 B2B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아이퀘스트는 디포커스 인수를 통해 IT 비즈니스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게임주’ 모비릭스(348030)와 ‘엔터주’ 알비더블유(361570), ‘전자결제 및 게임 관련주’ 인포바인(115310)도 이날 각각 상한가인 1만5650, 1만7200, 3만2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모비릭스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서며 비대면 산업인 게임 종목에 투자심리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특정한 호재가 없는 알비더블유와 인포바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무상증자설’이 언급되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또 ‘정보보안 관련주’ 싸이버원(356890)과 ‘교육 관련주’ 골드앤에스(035290)도 특별한 이슈 없이 각각 상한가인 1만1100, 2405원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과대 낙폭과 장기 횡보에 따른 매수유입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인공지능 관련주’ 모아데이타(288980)와 ‘미술품 경매 관련주’ 케이옥션(102370)도 각각 상한가인 2만5500,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아데이타는 보통주 1주당 신주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이, 케이옥션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이어지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9.77p(2.13%) 급락한 2292.01로 2300선이 무너졌고, 코스닥은 6.32p(0.84%) 빠진 744.6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6.0원 오른 1306.3원에 마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