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액티브 시리즈 상장지수펀드(ETF) 10종목이 이날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 또 스팩(SPAC)인 삼성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6호(삼성스팩6호)는 같은 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TDF는 목표 은퇴 시점(Target Date)을 기준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자산 배분형 펀드의 일종이다.
상장 예정 종목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TDF2030/2040/2050액티브’(3종목)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TDF2030/2040/2050액티브’(3종목)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TDF2030/2040/2050/2060액티브’(4종목) 등 10개 종목이다.
TDF액티브 ETF 상품은 장외 인기 연금상품인 TDF를 저비용·환금성·투명성 측면에서 강점을 갖는 ETF와 결합해 공모펀드 대비 매력 있는 새로운 유형의 연금투자상품으로 개발됐다. 고령화가 빨라지면서 연금 투자수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장기적 자산관리상품 관심이 커졌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이번 상품은 목표 은퇴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래소는 “최초의 TDF ETF로서 연금투자 활성화 및 자산 배분형 상품 라인업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스팩6호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스팩(SPAC)은 기업의 인수와 합병만을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 회사다. 약 200억~1000억원 사이의 비상장 우량 기업을 발굴해 합병 상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삼성스팩6호는 지난 21~2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했으며, 54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스팩의 공모가는 2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