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 발표 후 쩜상’ 메타랩스, 이재명 탈모주?… ‘무상증자’ 노터스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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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증 발표 후 쩜상’ 메타랩스, 이재명 탈모주?… ‘무상증자’ 노터스도 상한가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6.2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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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선거 기간 탈모치료 지원 공약으로 이재명 탈모주로 분류된 메타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대통령선거 기간 탈모치료 지원 공약으로 이재명 탈모주로 분류된 메타랩스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기업의 주가는 대부분 하락한다. 동일한 시가총액인데 전체 발행 주식 수가 늘어나니 당연한 이치다. 다만 주가가 되레 오르는 때도 있다. 유상증자로 마련한 자금을 해당 기업의 설비 확충에 사용하는 등 ‘투자’에 방점이 주어지는 경우다. 메타랩스가 기다렸다는 듯 ‘쩜상’을 기록했다. 유상증자가 이유인데, 시장은 ‘상승’을 선택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메타랩스(090370)는 장을 열자마자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르며 9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메타랩스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24일) 3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최대주주인 이종우 회장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위버랩스다.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한 메타랩스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개장하자마자 상한가로 직행한 메타랩스 주가.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보통주 5000만주가 신주 발행되며 신주 발행가액은 60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19일이다. 발행 주식은 1년간 보호예수된다. 유상증자 이후 이 회장과 위버랩스의 지분율은 49.22%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확고한 최대주주 지위 확보를 통해 메디컬 분야 사업 활성화와 미래 성장동력 사업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마련’이라는 유상증자 취지를 설명했으니, 주말을 지나자마자 ‘쩜상’은 예고된 터다. 2000년 밀레니얼 기업으로 태어난 메타랩스는 2006년 상장에 성공한 뒤, 2018년 지금의 회사 이름으로 바꿨다. 국내 1위 모발이식 전문병원 모제림의 MSO(병원경영지원회사)를 운영하고 있어, 한때 ‘이재명 탈모주’로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노터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노터스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한편 무상증자 발표 후 ‘권리락 효과’로 6연상을 기록하다 연일 하락하던 노터스(278650)는 다시 상한가인 9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조정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35.32p(1.49%) 뛴 2401.92를, 코스닥은 20.30p(2.71%) 급등한 770.60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7원 내린 128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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