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955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1만6200원)에 확정한 위니아에이드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위니아에이드(377460)는 시초가(1만4600원)보다 24.66% 빠진 1만10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앞서 시초가는 공모가보다도 9.88% 낮은 수준에 형성됐다.
2015년 세워진 위니아에이드는 제품 제조부터 소비자 사용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유통, 물류, 케어서비스 등 크게 세 분야에서 매출 포트폴리오를 구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위니아에이드와 함께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케이비제21호스팩(424140)은 21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뒤, 등락 없이 보합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는 우크라이나 재건주 삼부토건(001470)과 상장폐지 갈림길에 선 신원 우선주(009275) 두 종목에 그쳤다. 삼부토건은 디와이디와 함께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를 위한 사업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원우는 다음 달 상폐 가능성에, 이른바 ‘상폐빔’(상폐를 앞둔 종목이 급등하는 것)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말까지 상장주식 수가 10만주가 안되는 종목은 다음 달부터 상폐 절차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코스피지수는 28.49p(1.22%) 빠진 2314.32를, 코스닥은 32.58p(4.36%) 급락한 714.38을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5원 오른 1301.8원으로 13년 만에 1300원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