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상장한 리츠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 종목들이 첫 거래에서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ARIRANG Fn K리츠 ETF(429740)와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429870)는 시초가보다 각각 0.30, 0.60% 오른 1만5원과 1만30원에 첫 장을 마쳤다.
리츠(REITs)란 투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관련 자본·지분에 투자하여 발생한 수익을 배당하는 주식회사를 일컫는다.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Fn K리츠 ETF’는 에프앤가이드(FnGuide)의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주요 구성 종목은 국내에 상장한 순수 리츠로 ESR켄달스퀘어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 등으로 총보수는 연 0.25%이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히어로즈 리츠이지스액티브 ETF’는 처음 선보이는 액티브형 리츠ETF로 국내 상장 리츠 전반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NH투자증권에서 산출하는 iSelect 리츠 지수를 추종한다.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최소 10, 최대 50개 종목에 대하여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유동시가총액가중비중(종목당 20%)으로 구성됐다.
한편 자회사 이슈 이외에는 특별히 급등 사유가 없는 한창(005110)은 이날도 가격제한폭(29.96%)까지 오르며 1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토론실에도 이 같은 궁금증이 이어지자 주식리딩방으로 연결하는 링크 URL이 난무하고 있다. 그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신호다.
반면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보틱스 등 신기술 분야에 63조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을 등에 업은 로봇 관련주 에스피시스템스(317830)도 상한가(1만3950원)를 기록했다. 88올림픽 때 세워진 에스피시스템스는 현대차와 로봇 사업 계약을 맺고 있다. 물류 자동화 시스템과 산업용 갠트리 로봇, 협동 로봇 등 로봇자동화시스템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동반 급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1.51p(1.57%) 하락한 2605.87로 2600선을 위협받았고, 코스닥은 18.52p(0.42%) 빠진 865.07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1원 오른 1266.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