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거래소에 상장된 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 ‘KRX 리츠 TOP10’과 전략형 지수인 ‘KRX 리츠 TOP10 레버리지’를 발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3일 내놓을 KRX 리츠 TOP10 지수는 유가증권(크스피)시장에 상장된 리츠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유동시가총액으로 가중해 산출한다. 단 개별종목 비중은 25%로 제한한다.
구성종목은 ESR켄달스퀘어리츠(365550), 제이알글로벌리츠(348950), 롯데리츠(330590), 코람코에너지리츠(357120), SK리츠(395400), 신한알파리츠(293940),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 NH올원리츠(400760), 이리츠코크렙(088260), 신한서부티엔디리츠 등이다.
리츠는 낮은 가격변동성과 높은 배당 수익률이 장점으로, 해당 지수를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 추구가 가능할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부터 지난달 말까지 코스피200지수는 11.2% 떨어졌지만 KRX 리츠 TOP10 지수는 같은 기간 2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함께 발표될 KRX 리츠 TOP10 레버리지 지수는 KRX 리츠 TOP10 지수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지수다. 거래소는 레버리지 효과로 지수가 상승하면 원지수보다 성과가 우수하지만, 반대의 경우 손실도 커진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거래소는 “리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TN(상장지수증권) 등 지수상품의 상장으로 리츠 상품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하고 상장 리츠시장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