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은 7주째 오르는데… 전국 아파트값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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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은 7주째 오르는데… 전국 아파트값 내렸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5.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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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매매가격 5주 만에 하락 전환… 전세금도 다시 떨어져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국 아파트값이 5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사진=픽사베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국 아파트값이 5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사진=픽사베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국 아파트값이 5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 1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2주차’(조사기준 9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하락했다. 4월 2주차에 보합세로 들어선 지 5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지난주 15주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던 서울은 다시 떨어졌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 등을 빼면 제자리걸음이거나 하락 추세였다. 특히 강북권역(14개구)은 지난주보다 0.01% 내렸다. 중구(-0.02%)는 중소형 단지, 노원구(-0.02%)와 성동구(-0.01%)는 대단지 위주로 매물이 쌓이며 강북 전체를 끌어내렸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다만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구(0.04%)는 7주 연속 상승했다. 강남권역(11개구)은 0.01% 올랐다. 서초구(0.04%)는 반포동 한강 변 신축, 강남구(0.02%)는 대치·압구정동 재건축, 강동구(0.01%)는 천호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서·양천·구로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천(-0.04%)과 경기(-0.03%)는 매물 적체, 거래심리 위축 등으로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으로 돌아섰다. 서울을 포함하면 수도권(-0.02%) 전체가 하락으로 전환한 것이다. 다만 1기 신도시가 있는 고양 일산동구(0.08%), 성남 분당구(0.03%), 부천시(0.02%) 등은 재건축 규제 완화 기대감에 가격이 올랐다.

지방도 서울과 같은 0.01% 하락했다. 대구(-0.17%), 세종(-0.09%)은 입주 물량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세시장도 이 같은 분위기를 그대로 나타냈다. 그동안 보합세를 이어가다 지난주 상승세로 반전했지만, 이번 주 다시 0.01% 떨어지며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자료=한국부동산원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과 매물 적체로 일부 단지는 하락했지만, 학군과 중저가 수요가 있는 단지는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지난주 가격을 유지했다. 강북은 은평구(-0.03%)와 광진구(-0.02%), 마포구(-0.02%) 위주로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강남은 관망세나 상승·하락 혼조세를 보이며 보합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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