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하이딥’, 호된 신고식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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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하이딥’, 호된 신고식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5.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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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딥 주가 추이, 전거래일까지는 스팩 합병 상장 이전인 엔에이치스팩18호 주가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하이딥 주가 추이, 전거래일까지는 스팩 합병 상장 이전인 엔에이치스팩18호 주가다.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데뷔한 하이딥이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하이딥(365590)은 29.25% 빠진 1500원에 첫 거래를 마쳤다. 합병법인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8호의 상장일 전 종가는 2120원이었다.

2010년에 세워진 하이딥은 IC(칩)와 알고리즘, 센서, 스타일러스 펜 등을 개발해 판매하는 토털 솔루션 제공 팹리스 벤처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 133억900만원, 영업손실 43억1600만원, 당기순손실 49억9900만원을 기록했다. 합병 후 자본금은 133억원으로, 고범규 대표(31.9%) 외 9인이 지분 50.1%를 가지고 있다.

12일 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하이딥 개요. /자료=한국거래소
12일 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하이딥 개요. /자료=한국거래소

한편 미국 전기 상용차업체로부터 투자 의향서 발행을 통보받은 에코캡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에코캡(128540)은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르며 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에코캡은 미국 비아모터스로부터 전장 케이블 어셈블리 공급 관련 투자의향서(LOI)를 수일 안에 발행 예정임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비아모터스는 모기업인 이데아노믹스의 지원을 받아 화물차·트럭·버스 등 전기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에코캡은 이번 계약이 이뤄지면 2026년까지 연매출이 적어도 5000만달러(총 2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07년 세워진 에코캡은 전기차 전용 고전압 케이블, 2차전지 기타 부품 및 전자 모듈화 제품과 전장 케이블 어셈블리 등을 생산한다. 2017년 ‘월드 클래스 300’ 기업과 지난해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100’에 뽑혔다.

에코캡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에코캡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이밖에 쌍용자동차 인수전 수혜주인 KG ETS(151860)와, 아이폰 충전방식 변경 수혜주 신화콘텍(187270)도 각각 상한가인 2만, 5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내년 출시될 아이폰15에 라이트닝 포트 대신 USB-C 충전방식이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신화콘텍은 USB C-타입을 개발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나란히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42.19p(1.63%) 떨어진 2550.08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32.68p(3.77%) 급락한 833.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3.3원 급등한 1288.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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