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쓴 적 없는데 고평가 아니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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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스토어 쓴 적 없는데 고평가 아니라니…”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5.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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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대표, IPO 간담회서 상장철회 가능성 일축… 누리꾼들 공모가 고평가 근거 쏟아내
이번 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원스토어가 상장 철회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은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원스토어
이번 달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원스토어가 상장 철회 가능성을 일축했다. 사진은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 /사진=원스토어

이번 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는 원스토어가 상장 철회 가능성을 일축했다. 아울러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대해서도 적절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전날(9일)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경제 상황이나 금융 시장이 어려울 때 옥석이 가려지게 마련”이라며 “같은 계열사인 SK쉴더스가 상장을 철회하게 된 점은 안타깝지만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고 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도 상장을 밀고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K쉴더스와 함께 계속 제기된 공모가 고평가에 대해서도 “적절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서 원스토어와 비교할 적절한 사업자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공모금액도 현재 어려운 상황을 반영해서 책정했고 미래 업사이드(상승 여력)를 놓고 봐도 적절한 수준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원스토어는 공모가 산정을 위한 비교회사로 애플과 알파벳(구글), 카카오 3개사를 제시했으나 공모가 부풀리기 논란이 일면서 텐센트와 네이버, 카카오, 넥슨 4개사로 바꿨다. 그럼에도 공모가는 하향 조정하지 않으면서 논란은 계속 이어졌다.

원스토어는 이날까지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선 뒤 최종 공모가를 정하고 오는 23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 수는 666만주로 공모 희망가는 3만4300~4만17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으로 따지면 시가총액(1조1111억원)이 1조원이 넘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대한 근거를 내놓고 있다, 아울러 SK 그룹의 상장방식에 대한 불만도 쏟아내고 있다.

“나 진짜 궁금한 거 있음. 원스토어 앱 쓰는 사람 있음?? 핸드폰 살 때 알아서 깔려 있기만 하고 쓴 적이 없는데 주위에서도 본 적이 없고” “과금러(부분 유료화 게임을 할 때 돈을 내고 유료 콘텐츠를 구입하는 게임 이용자) 아닌 이상 안 씀. 모든 고객이 과금하는 건 아닌데 원스토어 자체가 수요가 적음. 상장해도 하락장일 텐데” “언제 망해도 이상하지 않은 기업이 PSR 2배로 공모한다고?? 나 같으면 절대 안 산다. 말이 안 되는 소리잖아!! 시총 1천억 정도면 적당할 회사가 무슨 시총 1조가 넘을까!!” “구주매출 29.05%, 구주매출 29.05%, 구주매출 29.05%”.

“sk랑 카카오의 문어발식 확장은 조사해봐야 한다. 틈만 나면 상장이네” “Sk는믿고 거른다” “Sk그룹은 계열사 상장 돈벌이 전문이구만” “다만 매출 규모가 가장 큰 Top 5 게임들은 아직 원스토어에 입점해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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