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터진 지 ‘20개월’ 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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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진 지 ‘20개월’ 만이야!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2.01.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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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음식점 고용보험 가입자, 지난달 1만2000명 증가
/그래픽=뉴스웰, 이미지 출처=MediaSevenGetty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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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감소세가 이어졌던 숙박·음식업 고용보험 가입자가 20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19일 고용노동부가 최근 내놓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1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숙박·음식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66만3000명으로, 1년 사이에 1만2000명(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운수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도 8000명(1.3%) 늘어 64만4000명을 기록했다.

숙박·음식업과 운수업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각각 20, 1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대해 “대표적인 대면 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업과 운송업은 부분적 일상 회복과 모임 증가,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회복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1451만2000명으로, 1년 전보다 43만2000명(3.1%) 늘었다. 내수 개선과 수출 호조,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으로 공공행정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가입자가 증가했다고 고용노동부는 밝혔다. 공공행정 분야의 고용보험 가입자는 2020년 추가경정예산 일자리 사업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실업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혜자는 52만9000명으로 1년 사이에 7만1000명(11.8%) 줄었다.

또 구직급여 지급액은 8114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51억원(15.2%) 감소했다. 최근 실직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는 지난달 구직급여를 새로 신청한 사람은 10만2000명으로, 1년 만에 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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