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이미 예상된 데다 경기회복이 안정적이라는 평가에 크게 동요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02p(0.47%) 내린 2980.27로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94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0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47%), SK하이닉스(-1.67%), 삼성바이오로직스(-0.24%), LG화학(-1.07%), 삼성SDI(-2.05%), 현대차(-0.94%) 기아(-1.20%)는 내렸고, 네이버(0.51%)와 카카오(2.81%)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47p(0.44%) 내린 1015.66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0억, 387억원어치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95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위메이드(-7.34%), 엘앤에프(-2.74%), 에코프로비엠(-1.98%), 펄어비스(-1.75%), 셀트리온헬스케어(-0.94%), 천보(-0.57%) 순으로 낙폭이 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원 오른 1190.2원으로 마감했다.
한편 한은 금통위는 이날 오전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0.75%에서 연 1.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가 1%대로 올라선 것은 20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