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주담대… 대출 물꼬 튼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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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주담대… 대출 물꼬 튼 은행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1.2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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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들이 그동안 조였던 대출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시중은행들이 그동안 조였던 대출을 재개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KB국민은행이 ‘일시 상환’ 방식의 전세자금대출을 재개하기로 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이날부터 전세대출 방식 가운데 ‘일시 상환’이 가능하도록 내부 지침을 고쳤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5일부터 주택금융공사·서울보증보험이 보증하는 전세대출에 대해 ‘혼합 상환’과 ‘분할 상환’만 허용했다.

국민은행은 또 이날부터 집단대출 가운데 입주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으로 ‘KB시세’와 ‘감정가액’(KB시세가 없는 경우)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지난 9월 29일 잔금대출 담보 기준을 기존 ‘KB시세 또는 감정가액’에서 ‘분양가격, KB시세, 감정가액 중 최저금액’으로 바꿨다. 보통 분양가격이 시세보다 낮아 사실상 잔금대출 한도가 대폭 축소됐다.

다른 은행들도 그동안 조였던 대출을 재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날 오후 6시부터 신용대출과 비대면 대출(하나원큐 아파트론)을 다시 취급하기로 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주택·상가·오피스텔·토지 등 부동산 구입 자금 대출도 재개한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0일부터 신용대출과 부동산대출 판매를 중단했다.

농협은행도 다음 달부터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택담보대출 재개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농협은행은 지난 8월 가계대출 증가율이 7%를 넘어서자 신규 담보대출을 전면 중단한 뒤 지난달 18일 전세대출만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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