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르면 2025년에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19일 코스닥시장에서 인포뱅크(039290)는 가격제한폭(29.91%)까지 오르며 1만2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완전 자율주행에 다시 초점을 맞춰 전기차를 개발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014년부터 일명 ‘애플카’ 사업을 추진하는 특별팀을 운영해왔는데, 최근 새로운 팀장인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부문 임원 케빈 린치의 지휘 아래에서 완전 자율주행 옵션에 집중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인포뱅크는 국내 차량용 임베디드 소프트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핵심 기술에 해당하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 솔루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한편 애플카 관련주로 꼽히는 라닉스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라닉스(317120)는 이날 가격제한폭(29.93%)까지 오르며 9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언급한 블룸버그 기사가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라닉스는 시스템반도체 기반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통신·보안 전문업체다. 자동차용 하이패스 단말기용 통신칩 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구축했다. 특히 자동차 및 IoT 통신·보안 솔루션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데,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차량·사물 간 통신(V2X)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23.64p(0.80%) 뛴 2971.0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9.15p(0.89%) 오른 1041.92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4.9원 오른 1185.3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