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단일 최대주주인 비덴트가 깜짝 실적과 함께 토러스투자자문의 투자 유치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18일 코스닥시장에서 비덴트(121800)는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르며 2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이날 비덴트가 내놓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4% 증가한 32억원이다. 또 순이익은 436.9% 급증한 423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보다 앞서 토러스투자자문은 5.17% 규모의 비덴트 지분을 취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주식 취득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회사는 지난 11일부터 비덴트 주식 236만2076주를 순차적으로 사들였다. 매입 규모는 약 44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비덴트 관계자는 “토러스투자자문의 비덴트 투자는 대체불가능토큰(NFT)과 메타버스 등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라며 “최근 비덴트는 메타버스, NFT 관련 신사업을 본격화하며 신성장동력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6.45p(0.22%) 빠진 2955.9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2.28p(0.22%) 오른 1033.54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3.0원 내린 1179.5원으로 마감했다.
이경호 기자 newswellkorea1@newsw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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