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새내기 비트나인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비트나인(357880)은 가격제한폭(29.78%)까지 오르며 1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다음 날인 지난 11일 종가 1만600원보다 37.73% 오른 것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트나인도 투자자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나인은 메타버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되는 그래프 데이터베이스(Graph Database, 이하 GDB) 기술 연구 및 개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elational Database, 이하 RDB)와 GDB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도 개발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유일하게 그래프 DBM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GDB 제품인 ‘아젠스그래프(AgensGraph)’는 국내 공공기관 및 대기업, 금융기관에서 가장 많이 상용화된 GDB다. 인텔, 버라이존 등 해외에서도 다양한 활용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나인은 RDB와 GDB를 묶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개발,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 모두에서 강점을 가진다”라며 “매출 구조가 부가 가치 높은 라이선스, 전문가 서비스, 확장 서비스로 확대되고 있으며 공공, ICT, 금융 기반에서 유통, 이커머스, 제조 등으로 제품 적용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한편 무상증자 소식이 전해진 항공우주 통신기업 제노코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제노코(361390)는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며 10만2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전날 제노코는 1주당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발행할 신주는 488만4280주,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30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12월 20일이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희비가 갈렸다. 코스피지수는 2.31p(0.08%) 빠진 2997.21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6.43p(0.62%) 오른 1035.46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5원 오른 1179.9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