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하늘길 2년 만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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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늘길 2년 만에 열린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0.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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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위드코로나에 LCC업계 일부 국제노선 재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혀 있던 하늘길이 2년 만에 열린다. /사진=제주항공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막혀 있던 하늘길이 2년 만에 열린다. /사진=제주항공

다음 달부터 단계적인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약 2년간 막힌 하늘길이 열리게 됐다. 이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국제선 운항 채비에 본격 돌입했다.

1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일부 국제노선을 재개한다. 먼저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먼저, 제주항공이 다음 달 5일부터 인천~태국 치앙마이 노선에 골프 관광 목적의 전세기 운항을 시작한다. 인천∼치앙마이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출발하고 치앙마이에서는 밤 11시 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20분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번 인천~치앙마이 노선 전세기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해외골프수요를 타깃으로 마련된 골프 여행 상품으로 코로나19 이후 골프 관광 목적의 국내 첫 전세기 상품이다.

해당 상품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출발 72시간 전 PCR 영문 음성확인서와 2차 접종 영문 확인서를 지참해야 한다.

이번 태국 노선 재개는 태국 정부가 오는 11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면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기로 하는 등 주요 여행 지역에 대한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기 시작한데 따른 것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치앙마이 전세기 취항 외에도 인천~방콕 등 태국 주요 노선에 올해 안으로 운항을 다시 시작해 하늘길 넓히기에 나설 계획이다.

에어서울도 코로나19 사태로 중단했던 인천∼괌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660여일 만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재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인천~괌 노선은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된다.

에어서울은 괌 이외에도 사이판 등 신혼여행 수요가 있는 휴양지 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운항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지난해 3월부터 운항 중이던 국제선 19개 노선을 모두 중단한 바 있다. 이후 김포∼제주 노선을 증편하고, 김포∼부산과 부산∼제주 노선에 취항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에는 상용 수요를 겨냥해 중국 옌타이와 칭다오 노선에도 신규 취항했다.

티웨이항공도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중대형 항공기 A330-300 항공기 도입을 위한 임대차 계약을 완료하고 2022년 2월부터 5월까지 총 3대의 항공기 도입을 준비 중인 티웨이항공이 새로운 항공기종 운영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A330 도입 TFT 구축 후 전사적 준비를 이어간 티웨이항공은 운항, 정비, 객실 부서의 훈련 및 교육 스케줄을 확정해 신규 항공기 운영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 운항을 위한 운항승무원들의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A330-300 기종 운항승무원 교육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싱가포르에 위치한 에어버스 아시아 트레이닝 센터에 일부 선발대 인원이 체류해 교관훈련 중이다. 지난달엔 객실훈련팀의 훈련 교관들이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 트레이닝센터를 방문해 3박 4일간 기내안전과 운영을 위한 훈련을 받았다. 또 2022년 4월까지 총 5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조종사들이 파견돼 체계적인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새 항공기 도입 후 국내선 및 중·단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해외 코로나 상황에 따라 호주 시드니, 크로아티아, 호놀룰루, 싱가포르 등 중장거리 노선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새로운 항공기와 하늘길로 모두가 기다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이어가겠다”며 “안전 운항을 위한 노력에 한치의 양보 없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하늘길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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