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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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10.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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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가맹점 사업자등록번호 제공’ 혁신금융 지정… 본허가 사업자 46개사로 늘어
자신의 정보를 직접 내려받아 거래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 각종 서비스를 받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자신의 정보를 직접 내려받아 거래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 각종 서비스를 받는 마이데이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신용카드회사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에게 정보를 제공할 때 신용카드 가맹점의 사업자등록번호도 함께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정례회의에서 ‘마이데이터 고도화를 위한 카드이용정보 확대 서비스’를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서비스 관련 기업은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농협은행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이며, 해당 서비스는 오는 12월 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 주요 내용은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신용카드 이용정보를 넘길 때 신용카드 가맹점의 사업자등록번호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다.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정보를 직접 내려받아 거래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해 각종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이번 혁신금융으로 지정된 신용카드 이용정보가 확대되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이용자의 소비 패턴 분석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기존에는 카드사가 사업자에게 신용카드 이용정보 제공 시 가맹점 이름만을 제공해 해당 가맹점이 어떤 종류의 가맹점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가 다수 존재했다. 이번 서비스로 사업자등록번호가 함께 제동돼 가맹점의 업종·업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마이데이터 사업자 허가 심사를 진행해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본허가를, 코드에프는 예비허가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은 금융사는 모두 58개사로 본허가 46, 예비허가 12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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