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도 투자자도 찍은 ‘리비안’ [뉴스톡 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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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투자자도 찍은 ‘리비안’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9.3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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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낸 리비안이 오는 11월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리비안에 납품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사진=리비안 누리집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낸 리비안이 오는 11월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리비안에 납품하는 기업들의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사진=리비안 누리집

테슬라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기업 리비안(RIVIAN)이 뉴욕증시에 상장 후 기업가치가 8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에 국내 관련주들도 연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원화성(024890)과 에코캡(128540), 동국알앤에스(075970)는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5730, 7430, 5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대원화성과 에코캡은 전날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계속 갈아치우고 있는 것이다.

앞서 외신은 리비안이 모은 투자액이 모두 105억달러에 달하며 상장 후 기업가치(시가총액)는 800억달러(약 94조75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리비안의 상장 시기가 추수감사절인 11월 25일 앞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에 이은 대어급 전기자동차 기업의 상장에 투자자의 매수가 쏠리는 것이다.

친환경 시트를 만드는 대원화성은 리비안에 시트 소재를 납품하고 있어 대표적인 수혜주로 분류된다. 에코캡도 리비안에 자동차 부품 와이어링하네스를 공급한다. 동국알앤에스는 리비안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는 삼성SDI에 관련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캡 주가 추이.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에코캡 주가 추이.

한편 매사추세츠 공대 출신인 R.J. 스캐린지가 2009년 설립한 리비안은 아마존뿐만 아니라 포드 자동차 등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재 두 개의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고 있는데 R1T 전기 픽업트럭의 시판가격은 6만7500달러부터, 7인승 모델인 R1S는 7만달러이다.

두 모델 모두 한 번 충전으로 300마일(482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R1T와 R1S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늘 양 주식시장은 모처럼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8.55p(0.28%) 뛴 3068.82를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1.81p(0.18%) 오른 1003.2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2.2원 오른 118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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