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출전’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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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출전’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내려가”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7.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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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49만8000원 확정, 게임 대장주 예약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크래프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공모가격을 희망 범위 최상단인 49만80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자금은 역대 두 번째인 4조3098억,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4조3512억원이다. 현재 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29일 시총 18조4633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지난 14일부터 27일까지 약 2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결과, 전체 공모 물량의 55.0%인 475만9826주 모집에 621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다. 신청 규모는 11억5732만7497주로 최종 수요예측 경쟁률 243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가격을 제시한 참여 기관의 95%가 희망 범위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되는 자금은 상장 후 회사 역량 강화에 활용될 계획이다. 유입 자금의 70%는 전 세계의 잠재력 있는 IP 및 개발 스튜디오, 딥러닝 등 신사업 분야의 M&A를 위해 사용되며, 나머지 30%는 인도,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 게임시장 투자와 게임 개발사로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216만3558주에 대해 다음 달 2~3일 진행된다. 대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 NH투자증권,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하며, 해당 증권사의 계좌를 통해 각각 참여할 수 있다. 일반 투자자는 중복 청약이 가능하며, 다음 달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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