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뛰니 ‘OO예금’이 줄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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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뛰니 ‘OO예금’이 줄었어요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7.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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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환율이 상승하면서 외화예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6월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30억4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16억9000만달러 줄어들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통화별로 보면 외화예금의 8할 이상을 차지하는 달러화예금이 지난달 말 804억6000만달러로 한 달 사이에 14억9000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한국은행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 /자료=한국은행

한은은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수출기업들이 달러를 원화로 환전한 영향 등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원화 환율은 5월 말 달러당 1110.9원에서 지난달 말에는 1126.1원으로 1.37%(15.2원) 올랐다.

개인의 달러화예금도 함께 줄었다. 유로화예금은 41억달러로 일부 기업의 수입대금 결제 등으로 1억3000만달러 줄었다. 엔화예금(54억2000만달러)과 위안화예금(14억2000만달러)도 소폭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의 외화예금(732억1000만달러)이 14억5000만달러, 개인의 외화예금(198억3000만달러)이 2억4000만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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