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또 “코인은 휴지조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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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또 “코인은 휴지조각 위험”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6.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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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과거 “암호화폐는 잘못된 길”이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위험성을 강조했던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자료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과거 “암호화폐는 잘못된 길”이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위험성을 강조했던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자료사진=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과거 “암호화폐는 잘못된 길”이라고 했던 발언에 대해 “위험성을 강조했던 것”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표현이 과격해서 논란이 있었지만, 9월에 충격을 주는 것보다 미리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그러면서 “(당시 발언은) 가상자산 사업자 등록이 안 되면 코인(가상화폐)이 휴지 조각이 될 수 있다는 위험을 강조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4월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잘못된 길로 가면 어른들이 이야기를 해줘야 한다”라고 말해 가상화폐 투자자들의 반발을 샀다.

당시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 투자자에 대한 정부의 보호가 미흡하다’라는 지적에는 “주식시장과 자본시장은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가상자산 (투자에) 들어간 분들까지 투자자 보호라는 측면에서는 생각이 다르다”라고 주장했다.

또 ‘가상화폐 투자자에 대한 정부의 보호가 미흡하다’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주식시장과 자본시장은 투자자를 보호하는데 가상자산 (투자에) 들어간 분들까지 투자자 보호라는 측면에선 생각이 다르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은 위원장은 당시 가상화폐 투자를 그림을 사고파는 것에 빗대기도 했다. 은 위원장은 “그림을 사고파는 것까지 보호할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라면서 “인정할 수 없는 화폐이고 가상자산이기에 (제도권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라고까지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전날 대정부 질문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관련 언급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을 묻자 “기술적으로는 어렵다. 분노는 치솟지만, 현실적으로는”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머스크가 장난을 쳤을 때 국내에서 했다면 주식이었으면 사법처리 대상”이라고까지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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