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얼게 만든 ‘인플레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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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얼게 만든 ‘인플레 공포’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5.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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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코스피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픽사베이
13일 코스피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사진=픽사베이

5월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가 미국발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 급락 여파에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도세를 확대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공세에 1.6% 내리며 950선 초반까지 후퇴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55포인트(1.25%) 빠진 3122.11에 마감했다. 외국인 홀로 1조433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4373억원과 7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은행(3.90%), 보험(3.38%), 음식료업(1.67%) 등이 오른 반면 철강금속(-4.39%), 의료정밀(-2.77%), 기계(-2.77%) 등이 내렸다.

/자료=한국거래소
/자료=한국거래소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17%), 현대차(0.88%), 셀트리온(0.95%)이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1.87%), SK하이닉스(-1.67%), LG화학(-1.51%) 등이 내렸다. 동양2우B와 동양3우B, 신원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15.33포인트(1.59%) 내린 951.77을 기록했다. 개인이 홀로 1361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8억원과 1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운송(0.72%)을 제외하고 비금속(-3.62%), 금속(-3.62%), 금융(-3.35%), 건설(-2.63%)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펄어비스(1.57%)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6%), 셀트리온제약(-1.00%), 카카오게임즈(-2.06%), 에코프로비엠(-5.56%) 등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셀루메드, 서린바이오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0.18%) 내린 1085.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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