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소비자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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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소비자상담 급증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5.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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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웰, 이미지 출처=MediaSevenGetty Image
/그래픽=뉴스웰, 이미지 출처=MediaSevenGetty Image

최근 주식 투자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융상품, 주식과 관련된 소비자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은 5만2484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22.8% 늘어난 것이다.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금융상품 관련 상담으로 1년 전보다 222.5% 증가했다. 지난해 3월 80건이었는데 올해 3월은 258건 접수됐다. 이어 주식(80.8%), 각종 인테리어 설비(46.6%) 등의 순이었다. 금융상품 관련 상담은 국제 발신 번호로 ‘해외결제 승인’ 등의 스미싱 문자가 왔다는 문의가 많았다고 소비자원은 전했다.

주식은 증권사 모바일 트레이딩 서비스(MTS)의 전산 장애로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는 불만이 다수였다. 인테리어 설비 관련 상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함께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전월 대비로 보면 신발·운동화 관련 상담이 85.6%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캐주얼 바지(80.7%)와 각종 인테리어 설비(61.9%) 등의 순이었다. 봄철 의류와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3월 상담 건수가 가장 많았던 품목은 유사 투자자문(2316건)이었다. 이어 이동전화서비스(1945건)와 헬스장(1365건) 등의 순이었다. 유사 투자자문업은 SNS, 인터넷 방송, 문자 메시지, 블로그 등을 통해 수수료를 받고 투자 조언을 해주는 업종이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계약 해지·환불과 관련된 상담이 주를 이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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