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상생 방역’이 뭐길래… [뉴스톡 웰스톡]
상태바
‘서울형 상생 방역’이 뭐길래… [뉴스톡 웰스톡]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1.04.13 16: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도입 촉구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도입 촉구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사진=픽사베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키트 도입 촉구 소식에 관련 종목들이 잇따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유제약(000220)과 유유제약1우(000225), 유유제약2우B(000227)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각각 1만4000, 1만4600, 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유제약과 유유제약1우는 52주 신고가마저 갈아치운 것이다.

앞서 오 시장은 ‘서울형 상생 방역’을 추진하겠다고 전날 피력했다. “서울시 자체적으로 노래방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키트 시범사업을 먼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는 계획까지 내놓은 것이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유일하게 ‘래피드 방식’의 신속항원진단키트로 긴급사용승인 허가를 받았는데, SD바이오센서의 유통과 수출을 담당하는 곳이 유유제약이다. 오 시장의 신속항원진단키트 소식이 전해지며 이들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유유제약 주가 추이.
유유제약 주가 추이.

한편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SK텔레콤의 자회사 나노엔텍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노엔텍(039860)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29.95%)까지 오르며 9980원에 장을 마감했다.

랩온어칩 기술 기반의 현장진단 의료기기 회사인 나노엔텍은 3분 만에 95% 정확도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지난해 12월 출시했다. 이탈리아에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나노엔텍은 3개월 동안 100만개를 판매했으며, 추가 수요가 많아 생산 라인 증설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도 양 주식시장은 함께 웃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33.49p(1.07%) 뛴 3169.08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9.72p(0.97%) 오른 1010.3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0원 오른 1125.9원에 마감했다.

나노엔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나노엔텍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정보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