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차보험료 안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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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차보험료 안 올린다?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2.10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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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사고 줄어 손해율 개선, 보험업계 ‘동결’할지 주목
코로나19 여파로 교통사고가 줄어들면서 새해 자동차 보험료를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여파로 교통사고가 줄어들면서 새해 자동차 보험료를 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족이 늘고 교통사고가 줄면서 새해 자동차 보험료 동결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올해 들어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개선됐기 때문이다.

1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주요 4개 손해보험사(삼성화재·현대해상·DB·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4.4∼85.2%(가마감)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2∼91.2%와 비교해 5.0∼6.7%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손해율은 보험료 대비 보험금 지출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손해보험업계는 영업과 운영비용, 이익 등을 고려해 78∼80%를 ‘적정 손해율’로 인식한다. 지난 한달만 보면 이들 4개사의 손해율은 86.5∼89.3%로, 전년 같은 기간 100.1∼102.3%보다 많게는 14%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새해 초에는 자동차 보험료 동결에 무게가 실린다. 손보사들이 자동차보다 실손의료보험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자동차 보험료 동결에 힘을 더하고 있다. 올해 실손의료보험 위험손해율은 3분기 기준 130%를 넘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보험료 동결이라는 카드를 금융당국에 내주고 실손보험료 인상을 얻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보험료는 꼭 내려야 한다며 이른바 ‘나이롱 환자’도 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인하해라 배터지게 마이 무따 아이가” “월급 10% 내려 받아라” “스쳐도 드러눕는 나이롱들 다 때려잡으면 대폭 인하도 가능할걸. 아프다고 하면 진짜 아픈지 골프채로 휘둘러서 때려봐야 안다. 잘 피하고 도망가면 안 아픈 거고 맞고 쓰러지면 진짜 아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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