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출근하는’ 우리은행 부정입사자, “검토는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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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출근하는’ 우리은행 부정입사자, “검토는 무슨?”
  • 이경호 기자
  • 승인 2020.10.1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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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리은행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13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른 채용비리 부정입사자 19명에 대한 채용 취소 관련 법률 검토 절차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부정입사자들이 아직 그대로 근무 중인 점을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채용취소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지난 2015~2017년 신입행원 공개채용 당시 불합격권자이던 지원자 37명을 부정합격시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이어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되기도 했으나, 이 중 19명은 아직 근무 중이다.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한 강성모 우리은행 상무는 “채용 비리로 현재 재직 중인 직원에 대해 법률적 판단 아래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부정입사자에 대해 채용 취소가 가능한지 법률 검토에 착수했으며 검토 결과 등을 고려해 채용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정한 채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검토보다 당연히 채용취소를 해야 한다며 다른 곳도 채용비리가 없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채용취소가 당연한 건데 고려 ㅋㅋ 심지어 고려 안하는 곳이 더 많은 헬조선 현실” “채용취소 당연히 해야지” “당연히 취소해야지 검토는 무슨” “강하게 처벌해야 그래도 청탁하는 사람이 그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인천 공항공사 부정 채용 취소는 언제 할 건고?” “지연 학연 싹 다 조사해서 취소해야함 징역 가봐야 정신 차리지” “지역농협도 조사해라 비리천국이다” “학교 다닐 때만해도 끝내 정의가 승리한다고 배웠는데..사회는 점점 반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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